"이렇게 예쁜데 남자라고?"..여자로 오해 받아 성희롱까지 당한 40대男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40대 아버지가 소녀풍 여장패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소녀풍 의상을 입은 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음악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타니 타쿠마(47)는 자신이 소녀풍 의상을 입으면서 음악도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영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일본으로 돌아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중 2005년 도쿄에서 밴드를 결성해 리드보컬과 작곡, 작사를 맡으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소녀풍 패션을 처음 입게 된 것은 모델 활동을 하던 34살 때였다. 여성 모델이 촬영을 갑자기 취소하자 촬영 스태프는 그에게 소녀풍 드레스를 대신 입게 했다.
타쿠마는 "처음에는 아버지로서 여성 옷을 입는 게 부적절하다고 망설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입어 보니 현장에서 “여성 모델보다 화면에 더 잘 어울린다고 환호했다"고 전했다.
타쿠마는 "어릴 때부터 왜소한 체형과 여성스러운 외모를 콤플렉스로 여겼지만, 소녀풍 의상을 입은 뒤 자신의 외모가 오히려 강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전에는 록 음악을 주로 했지만, 소녀풍 패션을 입기 시작한 뒤 더 감정 표현이 풍부해져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의 애니메이션 커버곡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팬들은 “외모도 목소리도 아름답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빠”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타쿠마는 "편견과 고충도 있다. 여성으로 오해받아 지하철에서 성희롱당한 적도 있으며, 성별에 따른 오해를 피하고자 늘 다중성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아버지답지 않다”, “딸이 학교에서 놀림당할 수 있다” 등의 비판을 했지만 타쿠마는 “딸이 한 번이라도 싫다고 말하면 소녀풍 패션을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장이나 남장 같이 이성의 복장을 하는 사람들을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라고 하며, 'CD'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크로스드레서는 치마, 스타킹, 긴 머리, 화장 등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복장과 차림을 하는 (생물학적) 남성이다.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은 크로스드레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취미, 성적 흥분, 자아 정체성의 발현 등의 이유가 있다. 성적 흥분을 위한 경우 페티시즘에 포함되며 크로스드레싱을 했을 때만 반대 성별로 자신을 인식한다면 젠더 플루이드라고 볼 수 있다.
크로스드레싱이라는 표현은 단지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말한다. 즉, 단순히 이성의 복장에 대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한 경우에서부터 트랜스베스티즘과 같이 성적 흥분을 느끼기 위한 목적, 드래그처럼 축제나 행사 등에서 유희의 일환으로 하는 경우 등 이성의 복장을 하게 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이성의 복장을 입는 행위를 뜻하는 말은 독일의 의사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1910년 '트랜스베스티즘'으로 처음 표현했다. 이 말은 심리적 동기와 무관하게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표현하는 말이었지만, 점차적으로 페티시즘적 여장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어 크로스드레싱이라는 말이 좀더 존중있는 표현으로 사용되고있다.
캐나다의 레이 블란차드는 이성애자의 여장을 자기여성애와 연관시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WHO는 페티시즘적 크로스드레싱을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으로, 페티시즘과 무관한 크로스드레싱을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등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은 성욕을 동기로 여장이나 남장을 하는 도착증이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남성이 여장을 하는 경우에 대해 이것이 사회적 문제를 빚고 있는 경우에만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WHO의 11차 국제질병분류에 따르면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분류는 임상적인 유효성이 없는것으로 간주해 삭제했다.
#여장남자 #헬스톡 #크로스드레서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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