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사로 보고 있다”…쏟아지는 이적설에 말 아낀 이강인

“내년 월드컵, 나도 최고의 상태로 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이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설명했다. 미래에 대한 확답은 하지 못했지만 이적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쿠웨이트와 10차전을 마친 뒤 “솔직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은 확인했다.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님도 이야기하셨고, 코칭스태프도 일단 소속 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니 더 많이 출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 부분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에 나도 최고의 몸 상태로 (월드컵에) 갈 수 있어야 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소속 팀이 2024~2025시즌 트레블(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 속에 주전 경쟁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벤치만 지켰다.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던 중 이강인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파리 생제르맹 관련 문구를 삭제하면서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여러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아직 협상의 문을 열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이적을 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강조하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구단과 얘기하는 부분도 아직은 없다.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어 나도 기사로 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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