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야간 통금 효과적”…멕시코 “폭력 시위 유발? 거짓!”

김귀수 2025. 6. 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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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가 그치지 않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선 통행금지령으로 야간 폭력 사태는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번 사태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폭력 시위의 배후라는 주장까지 나왔고, 멕시코는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만에 도로가 한산해졌습니다.

밤만 되면 벌어지던 폭력 사태도 사라졌습니다.

["2025년 6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지역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령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방화나 약탈은 없었고, 체포된 사람 대부분은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LA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캐런 배스/LA 시장 :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지 않는 분들은 (통금 지역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통금 시간을 위반하는 사람은 체포되고 기소될 것입니다."]

지난 9일 밤 도착한 해병대원 700명은 아직 시위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 방위군들은 일부 병력이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갈수록 발언 수위를 올리고 있는 백악관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이번엔 멕시코를 겨냥했고.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조장했는데, 저는 그 점을 비난합니다. 셰인바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폭력 시위를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즉각 거짓 선동하지 말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어제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우리가 즉시 그렇게 말했다고 했는데,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백악관은 이민자들의 침공, 내란 같은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상황.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뉴욕에서도 2천 명 넘는 시위대가 모였고,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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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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