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만세" 내한 취소당한 칸예 웨스트, 또 개명…예→예예

김소영 기자 2025. 6. 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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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2021년 '예'(Ye)로 개명한 데 이어 또다시 이름을 바꿨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칸예 웨스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후세인 랄라니가 최근 '예 예'라는 이름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제출한 새로운 사업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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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Ye)로 개명한 칸예 웨스트가 '예 예'(Ye Ye)로 또 한 번 이름을 바꿨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2021년 '예'(Ye)로 개명한 데 이어 또다시 이름을 바꿨다. 이번엔 '예 예'(Ye Ye)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칸예 웨스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후세인 랄라니가 최근 '예 예'라는 이름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제출한 새로운 사업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칸예 웨스트 측은 따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문서에는 그의 대표 브랜드 'Yeezy Apparel'(이지 어패럴)과 'Getting Out Our Dreams Inc.'(겟팅 아웃 아워 드림스)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이름 변경으로 해석된다.

이번 개명은 단순 리브랜딩 그 이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반유대주의적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아이들과 다시 영상 통화하고 싶어 나치는 거부한다"고 적었다.

칸예 웨스트는 유럽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지난달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곡을 발표해 나치 찬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에도 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난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2022년에는 극우 음모론 사이트 방송에 출연해 "히틀러가 마이크와 고속도로를 발명했다" "난 나치를 사랑한다" 등 발언을 일삼았고, 나치 문양 하켄크로이츠와 유대교·유대인 상징 '다윗의 별'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논란 여파는 한국까지 번졌다. 지난달 31일 예정이었던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은 열흘 앞두고 취소됐다.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단독 콘서트였으나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은 "최근 논란으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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