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CALB와 3.8만대분 배터리 계약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다변화 본격화
CATL·BYD 이어 CALB까지 공급처 확대
![[서울=뉴시스]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지난달 공개한 신형 전기차 '일렉시오' 모습. (사진=베이징현대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newsis/20250612060025390hybj.jpg)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중국 3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창신항(CALB)과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CALB는 지난달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5를 3만8000대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중국 배터리 업체 가운데 CATL과 비야디(BYD) 제품을 일부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코나 일렉트릭 2세대에만 CATL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대부분은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기아 역시 레이 EV와 니로 EV 일부 모델에만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현지 생산 전기차에 중국 배터리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출시한 전기차 '일렉시오'에 BYD 배터리를 적용했고, 기아도 중국에서 생산 중인 EV5에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CALB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CATL과 BYD에 이어 추가로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맺은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략도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전동화 전략도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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