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얼마를 산거야”…코스피3000으로 이끄는 외국인, 하루 1조씩 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이후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금이 대거 몰리며 코스피·코스닥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스피 종가가 29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며, 코스닥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대선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4일 1조972억원, 5일 9748억원, 9일 1조307억원, 10일 8995억원 등 하루 평균 1조원가량 순매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 1.3조원 순매수
2차 미중협상 기대감 영향
방산·원전주도 상승세 견인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197p 오른 2,907.04로 마감해 3년 5개월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이승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mk/20250612054503166kelb.jpg)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 오른 2907.04, 코스닥지수는 1.96% 오른 786.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9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며, 코스닥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대거 사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대선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4일 1조972억원, 5일 9748억원, 9일 1조307억원, 10일 8995억원 등 하루 평균 1조원가량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가 이제는 외국인의 순매수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4~10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6578억원 순매수해 1위 SK하이닉스의 6729억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점도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수세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되고 반도체 공급망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지난 한 달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37% 오르며 미 반도체주 전반의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외에 방산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18억원)와 한화시스템(1023억원)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고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HD현대일렉트릭(1691억원)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순매도 순위에는 이례적으로 코스닥 종목인 펩트론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경쟁사인 스웨덴 바이오 기업 카무루스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계약을 체결하면서 690억원어치 매도세가 몰린 것이다.
또 대선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던 카카오가 순매도액 5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에 카카오페이와 덩달아 급등했으나, JP모건 등 국내외 증권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며 되레 차익 실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2차전지의 업황 부진이 계속되며 삼성SDI(551억원)가 순매도 3위에 올랐고, 대선 전후로 부산 이전 논란에 휩싸인 HMM(407억원)이 4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아모레퍼시픽(305억원)이 매일같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순매도 5위에 올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뒤에 미국·일본 있다, 건들면 국제 문제”…전한길, 정부·여당에 경고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2일 木(음력 5월 17일) - 매일경제
- “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에 이자까지”…20일까지 신청 ‘이 통장’ 뭐길래 - 매일경제
- “300억 로또 당첨, 지옥문이 열렸다”…5년 만에 비극적 최후 맞은 호주 청년 - 매일경제
- [단독] “장거리 이코노미석, 더 고통스러워진다...대한항공 ‘닭장 배열’ 도입 이유는? - 매일
- 국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이종배 내정 - 매일경제
- “스테이블코인, 결국은 금융 중심으로 파고들 것”...이 남자, 韓 정부에 주목한다는데 - 매일경
- “합병해도 피해 없을 거라더니”...‘소비자 편의’ 대신 ‘수익’만 본 대한항공 - 매일경제
- 꼬리내린 머스크 "트럼프 비판글 후회돼" - 매일경제
- ‘홍의 한 수’ 제대로 통했다! ‘젊은 피’ 전진우·배준호 펄펄 난 대한민국, 쿠웨이트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