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첫 태풍 '우딥' 북상...제주 오늘부터 장마, 주말엔 호우
[앵커]
올여름 첫 태풍 '우딥'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오늘 제주도에 이른 장마가 시작됩니다.
태풍은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에 강한 호우를 쏟아낼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다낭 동쪽 바다에 형성된 태풍 '우딥'의 모습입니다.
올여름 처음 생겨난 태풍입니다.
늦깎이 1호 태풍으로, 6월에 생긴 건 9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우딥은 앞으로 베트남 동쪽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해 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는 중 단계까지 강해졌다가 점차 약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 수증기가 한반도 먼 남쪽 바다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강화하며 정체전선을 제주도 부근까지 밀어 올리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밀어 올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목요일(오늘)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늘(12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합니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건데, 제주 지역 장마로는 2020년과 2011년(6월 10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릅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하는 제주도에 내일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해안에도 10~40mm, 충청과 남부 지방에도 5~20mm의 비가 예상되지만, 남해안과 내륙의 장마 시작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서울 등 내륙에서는 더운 열기와 수증기로 기온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 열대 수증기와 정체 전선,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으로 국지적 호우가 내릴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그래픽;김도윤
영상편집;이은경
YTN 박소정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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