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찰 2차 출석요구도 불응키로...추가 소환 주목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2일) 경찰의 2차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호처에 체포방해를 지시했다는 혐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반박 의견서까지 냈는데, 경찰은 일단 출석 시한까지 기다려 본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출석 시한을 하루 남기고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통보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3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경찰 수사와 출석 요구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체포영장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그런 만큼 윤 전 대통령이나 경호처가 영장 집행 시도에 대응했다고 하더라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수사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으로, 이런 상태에서 출석을 요구하는 건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충분한 수사를 거쳐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럼에도 경찰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서면조사에는 응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추가 소환 통보를 하더라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들의 진술과 비화폰 서버 분석을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는데.
특검 출범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출석 시한까지 기다려 본 뒤 3차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윤 전 대통령 측이 세 번째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디자인;정은옥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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