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성배?’ 우도카, 핀치 이어 키드도 뉴욕 감독 인터뷰 거절

최창환 2025. 6. 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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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성배일까.

뉴욕이 신임 감독 후보로 염두에 뒀던 3명의 현직 감독 모두 인터뷰를 거절했다.

'ESPN'을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이메 우도카 휴스턴 로케츠 감독, 크리스 핀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에 이어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뉴욕 닉스의 감독 인터뷰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은 우도카 감독, 핀치 감독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현직 감독을 신임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올렸으나 이들 모두 뉴욕과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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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독이 든 성배일까. 뉴욕이 신임 감독 후보로 염두에 뒀던 3명의 현직 감독 모두 인터뷰를 거절했다.

‘ESPN’을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이메 우도카 휴스턴 로케츠 감독, 크리스 핀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에 이어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뉴욕 닉스의 감독 인터뷰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은 패트릭 유잉이 활약했던 2000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 4패로 밀려 파이널에 오르진 못했다. 인디애나와의 시리즈가 종료된 후 사흘 만에 탐 티보도 감독을 경질,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나름대로 세운 계획은 있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뉴욕은 우도카 감독, 핀치 감독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현직 감독을 신임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올렸으나 이들 모두 뉴욕과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어 키드 감독과의 인터뷰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댈러스가 구단 차원에서 차단했다.

NBA에서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타 구단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감독과 팀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사이를 파고들거나 해당 팀에 솔깃한 카드를 제안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곤 했다.

2014년 브루클린 네츠에서 밀워키로 자리를 옮긴 키드 감독이 대표적인 사례다. 밀워키가 키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브루클린은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했다. 이후 카드를 조율한 밀워키는 2015년, 2019년 2라운드 지명권을 브루클린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키드 감독을 선임했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키드 감독은 현직 감독 신분으로 감독 자리가 공석인 팀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인터뷰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클러치 포인트’는 “키드 감독이 현역 시절 뉴욕에서 뛰었고, 제일런 브런슨과 댈러스에서 감독-선수로 인연이 있었다는 점에서 뉴욕 감독 자리에 관심이 있을 거라 미뤄 짐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키드 감독이 굳이 부정적 여론을 만들며 자리를 옮길 이유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뉴욕의 다음 대안은 무엇일까. 당장의 성과를 원하는 만큼, 현지 언론은 뉴욕이 대학을 이끌었던 감독보다는 NBA에서 최근까지 감독 또는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인물을 선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제이 라이트, 릭 피티노, 댄 헐리보단 마이클 말론, 테일러 젠킨스 등 올 시즌 막판 경질된 감독들이 현실적인 후보가 될 것이다. 조니 브라이언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 역시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최근 피닉스 선즈 신임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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