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술병·꽁초…청소년 탈선 부추기는 폐호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업한 채 장기간 방치된 호텔 건물이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자 지역사회가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몇 년간 호텔이 방치되며 지역 교육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자 지역사회 내에서는 해당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 줄 것을 춘천시 등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선영 춘천시의원은 "방치된 시설에 학생들이 출입하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다 보니 많은 학부모님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폐건물 시설 관리가 엉망인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탈·사고위험 해결책 촉구
시 “ 내달까지 펜스 설치 추진”

폐업한 채 장기간 방치된 호텔 건물이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자 지역사회가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 A호텔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2020년쯤 폐업했다. 이후 시설은 방치되고 있다. 이날 본지 기자가 직접 찾은 현장은 건물 내외부 곳곳에 깨진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 또한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건물 뒤편 주차장에 방치돼 있었다. 차단막이 설치돼 있기는 했으나 사실상 건물 내부는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건물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담배꽁초를 비롯해 술병이 너저분하게 버려져있었다. 천장 곳곳이 뜯어져 전선이 내려와 있고, 일부 천장은 무너져 주저 앉아있기도 했다.
시설 자체의 안전성 위험도 문제지만 더 큰 골칫거리는 건축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학생들의 일탈 장소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해당 호텔 주변으로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등이 소재하고 있다. 일부 학생이 호텔 시설에 들어가 음주·흡연 등을 일삼자 학교는 교사들이 돌아가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학교 측은 무엇보다도 폐건물 주변에 쌓여있는 쓰레기에 담배꽁초가 튀어 대형 화재가 발생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상철 춘천고 교장은 “교사들이 수시로 단속에 나가지만 힘에 부친다”면서 “호텔 주변에 매트리스 솜 등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쌓여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고 토로했다.
몇 년간 호텔이 방치되며 지역 교육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자 지역사회 내에서는 해당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 줄 것을 춘천시 등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선영 춘천시의원은 “방치된 시설에 학생들이 출입하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다 보니 많은 학부모님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폐건물 시설 관리가 엉망인 상황”이라 지적했다.
지역사회 내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춘천시는 이 같은 지적에 공감, 건물 출입을 막을 수 있는 펜스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주변에 놓인 폐기물은 개인 사유지다 보니 시에서 과태료 부과만 가능한데 건물 소유자와 겨우 연락이 닿은 상황”이라며 “내달까지는 펜스 설치를 비롯해 어느정도 정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민엽 기자
#청소년 #폐호텔 #지역사회 #장기간 #쓰레기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춘천 홈경기 확정
-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 쾌거
- '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고성서 3마리 잇따라 잡혀…최고가 310만원 위판
- 강원서 군 생활 마친 BTS RM·뷔 “아미들 곁으로 달려가겠다”
- 신병 지급 K-2 소총, 렌터카에 3일 방치…민간인 신고로 뒤늦게 회수
-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 로또 1등 24명 무더기 당첨…인터넷복권 구매 6게임 당첨
- ‘뇌물수수·강제추행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에 징역6년 구형
- 속초 산부인과 시술 중 사망 사고 의사 구속영장 신청
- 꿈 속 노인 지시 따라 산에 갔더니 '산삼 11뿌리' 횡재… "심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