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 원작과 달리 조선시대로 간 까닭

하경헌 기자 2025. 6.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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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희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수목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연출자가 서양이 배경인 원작과 달리 사극의 형태를 차용한 이유를 밝혔다.

이웅희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 감독과 함께 주연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이 참석했다.

배우 옥택연과 서현이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드라마는 황도톨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 역시 인기를 얻었던 IP(지식재산권)였다. 하지만 원작은 현실 속 여대생의 영혼이 서양 배경의 궁전으로 가는데, 드라마에서는 사극 배경으로 양반집 규수로 옮겨간다.

이 감독은 “처음 작품을 접하고 처제에게 말했더니 ‘굉장히 유명한 소설’이라며 ‘잘 안 만들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출의 입장에서는 웹툰을 통해 많은 부분이 미리 보여 그런 부분을 참고하되 폭넓게 생각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의 좋았던 속도감을 훼손하지 말고, 무겁게 가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권한솔(왼쪽부터), 옥택연, 이웅희 감독과 서현, 서범준, 지혜원이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이 감독은 “원작은 서양이 배경이다. 하지만 이를 영상으로 옮길 때 시청자가 보시기에 낯설거나 우스꽝스러울 수 있었다”며 “첫날밤이라는 소재가 서양의 귀족사회보다는 소설 속 가상의 유교사회에서 파장이 더 클 것이라고 봤다. 사극 각색을 통해 이야기가 더 풍부해졌다”고 짚었다.

‘남주의 첫날밤’은 ‘24시 헬스클럽’ 후속으로 편성된 KBS2 새 수목극으로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사극 속 병풍조연이 갑자기 세계관 최강자인 남자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드라마는 1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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