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0.5경기차 선두 사수… 한화 나란히 승리로 2강 체제 굳히기

양승수 기자 2025. 6.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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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회 김현수 적시타·오스틴 2점포로 승부 결정
한화 이원석 대전 신구장 1호 만루포
NC 라일리 15탈삼진 괴력투

선두를 내줄 듯 내주지 않는다. 프로야구 1위 LG와 2위 한화가 동시에 승리하며 2강 체제를 유지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마무리투수 장현식이 경기를 6대4로 승리를 거두며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1위(39승26패1무) LG가 11일 잠실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6대4로 승리,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한 2위(39승27패) 한화와 0.5경기차.

LG의 시작은 불안했다. 2회초 2사 2·3루 상황, SSG 정준재의 적시타로 LG는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말 LG는 바로 역전을 만들었다. 2사 이후 구본혁의 안타, 이영빈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해민 볼넷, 신민재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2사 만루 고명준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역전하며 LG를 흔들었다. 6회말 LG는 1사 2·3루에서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LG 3번타자 오스틴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이어 7회말 1사 3루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어 오스틴이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8회 실점 후 마무리 장현식이 마운드를 지켜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좌익수 자리에서 9회초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으면서 수비에서도 수훈을 세웠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5이닝을 넘기지 못하며 흔들렸다.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그러나 타선의 도움과 이후 등판한 불펜진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만루 한화 이원석이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대전에선 한화가 9위 두산을 9대1로 완파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올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터진 1호 만루홈런이자 2019년 입단한 이원석의 첫 만루홈런. 두산 양의지가 4회 1점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5회말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1. 6회엔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1세이브)을 거뒀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이끄는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최원준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 해 6패(무승)째를 당했다.

NC 선발 라일리.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

고척에선 NC가 리그 최하위 키움에 7대1로 완승을 거뒀다. NC 선발 라일리는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키움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2피안타 1사사구 15탈삼진. 라일리는 1회부터 키움 송성문·임지열·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위를 과시했다. 3회 타자 3명을 공 11개로 모두 삼진 아웃시킨 건 백미. 1·3·5·7회를 삼자범퇴로 키움을 무력화했다. 타선 지원도 확실했다. NC는 5회 권희동-김주원 볼넷 이후 1사 주자 1·2루에서 박민우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이어 데이비슨이 중견수 뒤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6회에는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8회 천재환의 적시타로 1점, 박건우의 희생타로 1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최주환이 NC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1점 만회해 영봉패를 면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삼성의 경기. KIA 최형우가 7회 안타를 날리며 KBO리그 4300루타를 달성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광주에선 KIA가 삼성을 6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 선발 김도현은 5와3분의 2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6회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 최형우는 7회 안타로 KBO리그 최초 4300루타를 달성했다.

수원에선 롯데가 접전 끝에 KT를 4대3으로 꺾었다. 롯데는 공동 4위에서 3위(35승 3무 29패)로 올라섰다. KT는 공동 4위에서 5위(34승 3무 30패)로 추락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8회 2사 만루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났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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