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수 뎁스 갖췄다” 4할 슈퍼백업 김혜성 존재감…입지 더 나빠질 일 없다? NO 트레이드 전망

김진성 기자 2025. 6.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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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라인업에 눈에 띄는 요구 사항이 없고, 부상을 견딜 수 있는 야수 뎁스도 갖췄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올 시즌 28경기서 62타수 25안타 타율 0.403 2홈런 10타점 13득점 출루율 0.439 장타율 0.581 OPS 1.020이다. 심지어 좌완 상대 3타수 3안타로 극강이다. 2월 스프링캠프 때 바꾼 타격폼을 완전히 정립했다. 160km 안팎의 빠른 공 대응은 물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다양한 변화구도 곧잘 대응한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김혜성 기용법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다. 김혜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서 우완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나왔음에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중반 투입돼 두 타석을 소화, 볼넷 1개를 얻었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플래툰의 늪에 가두는 건 시즌 내내 멀티맨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와 같은 잣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김혜성이 키케와 로하스보다 타격 성적이 월등히 좋고, 멀티 수비력과 기동력도 이미 검증받은 상황서 대단한 고집이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다저스의 트레이드설이 잠잠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부터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부진하고, 외야진이 아무래도 무게감이 약간 떨어지는 걸 감안한 루머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아직도 1개월 반 이상 남아있어서 변수는 많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는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요구 사항이 없고 부상을 견딜 수 있는 포지션 선수의 깊이도 갖추고 있다”라고 했다.

이는 김혜성의 존재감을 적어도 디 어슬래틱은 인정한다는 의미다. 만약 아레나도와 로버트가 실제로 합류하면 김혜성,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멀티백업 3인방의 쓰임새는 더 떨어진다. 아레나도가 입단하면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2루로 이동할 수 있다. 로버트가 합류하면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로 옮겨 올 시즌 부진한 마이클 콘포토와 출전시간을 분담하게 된다. 김혜성에겐 무조건 악재다.

김혜성은 이미 지금까지 거둔 성적만으로 주전 한 자리를 꿰차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야수 뎁스가 좋은 다저스라서 일단 올 시즌은 슈퍼백업으로 뛰어야 한다. 불규칙적인 출전 기회 속에서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가 재활 중이며, 이들이 합류하면 현재 선발투수 일부가 불펜에 합류한다면서 마운드 보강 필요성도 딱히 없다고 내다봤다. 결국 다저스는 윈-나우지만 트레이드가 필요 없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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