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켜 대기발령했는데…‘꼼수’ 재택근무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북자치도에서는 물의를 빚은 간부 공무원들의 대기발령이 잇따랐는데요.
도의회는 이런 대기발령 제도에 편법의 여지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들어 물의를 일으켜 대기발령 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모두 3명.
대기발령 기간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반년 가까이에 달합니다.
정종복 도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대기발령 될 경우 발령지에 출근하는 게 원칙이지만, 아예 휴가를 내버리거나, 일하더라도 재택근무를 하는 등 편법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고위직 특성상 재택근무도 문제없다는 게 해당 부서 입장이라지만 철저히 관 중심이라는 겁니다.
[정종복/전북도의원 : "꼼수의 여지가 있는 재택근무처럼 편의를 봐줄 것이 아닌, 발령지로 출근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하는 것과 같은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관영 지사도 대기발령자의 '발령지 출근'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별도 공간 마련과 적절한 임무 부여를 통해 발령지로 출근해 근무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조치하겠습니다."]
인사 관련 지적은 민선 8기 들어 무려 5번이나 바뀐 민생경제 담당 부서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부서장이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오랜 경기 침체에 적절한 대처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겁니다.
[김대중/전북도의원 : "도지사님 임기 3년 동안 부서장이 다섯 번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이런 부분들을, 수행을 잘할 수 있겠습니까."]
한편, 김 지사는 최근 불거진 감사위원장 채용 적격성 논란에 대해 검토한 결과, 도 조례에 따른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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