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과거-현재-미래 아우른 '日 투수 삼형제' 집결! 다르빗슈·오타니·야마모토, 슈퍼스타들의 '은밀한 접선'

김지현 기자 2025. 6.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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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삼형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삼형제는 바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이다.

'투수' 오타니는 부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역시 "구위, 변화구, 유지력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오타니의 현재 상태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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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삼형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삼형제는 바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이다. 세 사람은 각각 일본 야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슈퍼스타이다.


이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2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빅 리그 '13년 차' 다르빗슈는 여전히 현역 최정상급 선발 투수다. MLB 통산 282경기 선발 110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인 박찬호(124승)까지 14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2024시즌 16경기 81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3.31, 78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준급 경쟁력을 과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3⅔이닝 ERA 1.98의 호투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도 입증했다.


다만 올 시즌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부터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며 아직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7일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인 만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복귀 계획을 스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빅 리그 7년 차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유일무이한 '투타 겸업' 선수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타자' 오타니는 올 시즌 홈런 23개로 내셔널리그(NL) 1위에 올라있다. '투수' 오타니는 부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 라이브 피칭(3이닝 44구)을 소화하며 투수 복귀를 향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타자 11명 상대로 삼진 6개, 안타성 타구 1개만 허용하며 '이도류'시절 구위를 뽐냈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4~96마일(151.3km~154.5km)을 형성하며 여전히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일찍 마운드에 올리고 싶은 유혹이 크다"며, 올스타 휴식기 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실히 '제로'는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역시 "구위, 변화구, 유지력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오타니의 현재 상태를 극찬했다.

아직 데뷔 2년 차에 불과한 야마모토는 일본 투수의 미래다. 그는 올 시즌 NL에서 피안타율 2위(0.188),ERA 3위(2.20), WHIP(1.00)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주무기 스플리터는 헛스윙 유도율 43.3%, 상대 타율 0.12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며 리그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야마모토가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 중 사이영상을 수상한 사례는 없으며 가장 근접했던 사례는 2019년 류현진이 ERA 2.32를 기록하고 투표 2위에 올랐던 경우가 유일하다.

이날 펫코 파크에 나란히 선 세 사람은 단순한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아니었다. 한 시대를 관통하는 야구 계보이자 아시아 야구의 자존심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flo이미지,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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