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반겼다!... 돌아왔구나, 백발백중 백경 “아무 생각 없이 하니까 잘 풀리던데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알던 그 건국대 슈터 백경이 돌아왔다.
황준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백경이 살아나 다행이다. 이전에 부상도 있었고 컨디션이 많이 가라앉았는데 이번 경희대전을 기점으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 같다. 잘 풀어줬다"며 백경의 활약을 반겼다.
백경은 "그냥 잠깐 피가 났던 것이다. 괜찮다.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한 뒤 "오늘 아무 생각 없이 하니까 초반에 잘 풀리면서 재밌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미소 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우리가 알던 그 건국대 슈터 백경이 돌아왔다.
건국대는 11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1승을 위한 처절했던 혈투였다. 경기장은 양 팀의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올라 이미 한여름처럼 뜨거웠고, 선수들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과격한 몸싸움도 피하지 않으며 연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최고의 승부를 연출했다.
무승부가 없는 농구이기에 40분간의 접전 끝 결국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울어야 했다. 이날 충주에서 웃은 자는 바로 홈 팀 건국대.
경기가 끝난 후 건국대 황준삼 감독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가장 먼저 언급이 된 선수는 20-20을 기록한 프레디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준영도 아니었다. 다름 아닌 바로 백경.
이날 백경은 경기 초반 팀이 경희대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홀로 두자릿 수 득점을 몰아치며 꽉 막힌 혈을 뚫어냈다.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수비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내뿜으며 경희대 벤치를 당황하게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황준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백경이 살아나 다행이다. 이전에 부상도 있었고 컨디션이 많이 가라앉았는데 이번 경희대전을 기점으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 같다. 잘 풀어줬다”며 백경의 활약을 반겼다.
황준삼 감독의 말대로 최근 백경은 부상으로 종종 결장도 이어가며 좀처럼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에선 우리가 알던 그 ‘백발백중’ 백경으로 완벽히 돌아온 모습이었다. 주저하지 않고 올라가는 캐치앤슛, 깔끔하게 림을 가른 뒤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 바로 건국대가 바라던 슈터 백경이었다.

지난 4월 9일, 경희대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백경의 초반 스타트는 순탄했다. 시작과 동시에 팀 내 최다 득점인 6점을 쓸어 담으며 좋은 활약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30분간 시도한 6개의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팀이 1점 차로 패배했던 터라 백경 스스로 더욱 아쉬움이 남았던 상황.
그럼에도 백경은 주저앉지 않았고 절치부심, 이번 맞대결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줬다. 심지어 지난 맞대결처럼 전반에 맹활약, 후반에 또다시 잠잠한 듯했으나 4쿼터 결정적인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건국대 벤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백경은 “부상으로 스스로 중심을 못 잡고 있었다. 최근에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폼을 끌어올렸다. 감독님께서도 위축되지 않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셨다.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리를 챙겼지만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수비하던 과정에서 경희대 선수의 돌파에 충돌이 일어나며 코피가 흐르고 만 것.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백경의 코에는 여전히 피가 고여있었지만 백경은 끄떡없었다.
백경은 “그냥 잠깐 피가 났던 것이다. 괜찮다.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한 뒤 “오늘 아무 생각 없이 하니까 초반에 잘 풀리면서 재밌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장엔 건국대 출신의 프로 선수들인 한호빈, 백지웅, 최부경, 허일영, 조환희가 자리했다. 백경은 항상 찾아와서 응원해 주는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끝으로 백경은 “맛있는 간식을 자주 사주신다(웃음). 무엇보다 내가 미숙한 농구적인 부분과 프로에 대한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