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 70대 폭행·금품 갈취한 40대 남성 구속
고유찬 기자 2025. 6. 11. 20:37
“3년간 상습 갈취”
경찰 마크. /조선일보DB

서울 강서구 한 주택가에서 고엽제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같은 빌라에 거주하는 40대 무직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오전 강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7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뒤, 그의 주머니에서 현금 3만4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B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인물로, 고엽제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길가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으며, A씨가 다가오자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평소 현금을 소지하고 다니며 이웃들에게 간식을 부탁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를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년 전부터 B씨에게 돈을 상습적으로 갈취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餘罪)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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