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인’ 700만명 첫 돌파… 청년층 부진은 지속
취업자 수 24.5만명↑… 13개월 만에 최대
건설업 13개월·제조업 11개월 연속 감소
도소매업 15개월 만에 증가 전환 ‘온도차’
보건·복지 23.3만명, 과학·기술 11.7만명↑
고령 인구 늘며 60세 이상 취업 37만명↑
청년층 고용률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1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하는 등 산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1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인구가 50만명 이상 증가한 영향 등으로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내수 관련 업종 중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6만7000명 감소했다.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주점 및 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축소되면서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1만8000명 늘어 15개월 만에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7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36만2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2만5000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줄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도 8만4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인구는 3001만2000명을 기록,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3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지난 1주 동안 일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 사람을 뜻한다.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57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200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5만6000명 늘었다. 다만 쉬었음 인구 중 청년층은 39만6000명으로 집계돼 3000명 감소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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