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새 잇따라 ‘비상’ 문자…알고보니 소방 간부의 ‘자녀 결혼식’ 알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지역 소방 간부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하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자녀의 결혼식 일정을 공지해 논란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 순천소방서와 나주소방서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간부의 자녀 결혼식 관련 내용을 일선 소방대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날 소방대원들이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순천소방서 간부의 아들 결혼식 일정과 장소, 축의금 전달 계좌번호까지 세세히 적혀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ned/20250611200012046vkhn.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남 지역 소방 간부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하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자녀의 결혼식 일정을 공지해 논란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 순천소방서와 나주소방서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간부의 자녀 결혼식 관련 내용을 일선 소방대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날 소방대원들이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순천소방서 간부의 아들 결혼식 일정과 장소, 축의금 전달 계좌번호까지 세세히 적혀 있었다. 1시간여 뒤에는 나주소방서 소속 한 간부로부터 딸의 결혼식을 알리는 ‘비상’ 문자가 연달아 도착했다.
해당 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상황에서 비상소집을 통보하기 위해 구축된 것으로, 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파하면 모든 소방대원의 휴대전화로 즉각 발송된다. 내부적으로는 음주기강 확립 알림이나 당직·숙직을 알리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으나, 일선에서 개인적인 경조사까지 공적 시스템을 활용해 알린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소방 내부 게시판에는 해당 시스템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소방서 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소방대원은 “하위 직원들은 상부의 지시대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데, 간부들은 단체 카톡방에 본인 경조사를 알리고 비상 문자까지 따로 보낸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순천소방서는 직원 게시판에 사과문을 내고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사적인 메시지가 전달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적 시스템 운영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북 수십, 수백권 보유자는 피눈물”…예스24 사흘째 먹통, 경찰 내사 나서
- 뉴진스 숙소 무단 침입 20대男 결국…檢, 징역 10개월 구형
- 조정식 측 “명예와 신뢰에 심각한 훼손…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 지급한 사실 없다”
- 삼겹살·라면·커피 조금 담아도 20만원…이래도 ‘물가 안정’인가요? [세모금]
- 방탄소년단 전역 첫 라방, 1580만회 실시간 재생…하이브 사옥 주변도 북새통
- 전한길 “내 뒤에 美·日 있어…나 건드리면,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
- ‘학폭 논란’ 르세라핌 김가람, 연예계 복귀 움직임
- 美추방? ‘한심좌’도 못 피했다…1.6억명 틱토커의 최후
- 세븐틴 승관, 고향 제주 세계기록유산 보존 위해 2000만 원 기부
- “동선 겹친 건데 짐승처럼 제압” 아이돌 과잉 경호 피해자의 항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