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PEC 한 달 앞 성큼…“외국인 재방문 도시 만들자”

정슬기 기자 2025. 6. 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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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일대서 고위관리·장관회의
실무자 포함 5000여명 찾을 전망
박판순 인천시의원 “강점 알려야”
인천시 “관광지·맛집 이용토록 소통”
국회, 성공 개최 위한 초당적 협력
▲ APEC 인천 유치 조형물. /인천일보DB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와 장관회의 개최를 한 달여 앞둔 인천에서 외국인 방문객에게 도시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해 재방문을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판순(국민의힘·비례) 인천시의원은 11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3차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APEC을 계기로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이 다시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국제행사 유치의 핵심"이라며 "인천 강점을 알려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는 내달 26일부터 8월15일까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디지털과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10월에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APEC 21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실무자 등 5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인천 관광지와 맛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PEC 관계자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착실히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국제회의 전문 대행 용역업체(PCO)와 계약을 맺고 행사 기획과 회의장 시설 점검, 숙박·교통 편의 개선, 관광·문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홍보에 힘쓰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공항과 숙소, 회의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어 안내 인력도 현장에 배치된다.

이날 문복위 회의에서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장성숙(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APEC 회의가 주로 열리는 송도컨벤시아는 이미 포화 상태이며 주차난도 심각하다"며 "컨벤시아 확장은 인천경제청 소관이지만, 국제행사는 협업해야 할 부서가 많은 만큼 주관 부서가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여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회에서도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APEC 특위 여당 간사인 정일영(민·연수구을)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추진 중인 포뮬러원(F1) 대회 유치를 두고 국비 확보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성환(민·계양구1) 의원은 같은 날 문복위 회의에서 "이번 대선 후보들 공약에서 인천 F1 관련 내용은 없었다"며 "어떻게 보면 유정복 시장만 F1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건데 이대로는 대회 유치나 국비 확보가 쉽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중앙 정치권과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F1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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