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5월 취업자 증가 폭 올해 들어 최저
제조업·건설업 부진 지속 영향
비경제활동인구는 두달째 상승

5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 들어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로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79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1.1%) 증가했다. 올해 월별 취업자 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1월 1.6%, 2월 1.5%, 3월 2.0%, 4월 1.8%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2만2000명(0.5%), 여자는 6만2000명(1.8%)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2만6000명(4.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만3000명(6.1%),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만2000명(1.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만7000명(-2.7%), 건설업도 2만9000명(-4.8%)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내수 부진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산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22만9000명(11.4%), 사무종사자 5만8000명(4.1%), 서비스·판매종사자 3만7000명(2.4%) 늘었다. 그러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18만6000명(-7.0%) 줄었다.
1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였던 고용률은 64.9%로 1년 전과 동일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1.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6%로 1년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3.8%)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4000명(-10.1%) 감소했으나 여자는 8만6000명(7.0%)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811만7000명으로 1년 전 대비 7만6000명(0.9%) 늘어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1000명(1.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 대상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주로 가사, 학업, 은퇴, 구직 단념 등 다양한 이유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다.
/전상우 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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