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불(火)과 흙(土)의 만남

최인태 2025. 6. 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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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이 아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우리나라의 국운(國運)은 물론, 향후 동북아 안보와 세계경제시장도 좌우할 중요한 시발점이 된다.

트럼프는 1946년 양력 6월14일, 오월(午月)의 강력한 화(火) 기운 속에서 태어난 기토(己土) 일간이다. 그의 명국(命局)은 신강(身强)한 인수격(印綬格)으로, 건조한 대지에 금(金)과 수(水)가 들어올 때 가장 발복하는 조후형이다. 실제로 초년기 금(金)의 대운, 그리고 대통령이 된 시기의 수(水) 대운(大運)은 그의 인생이 기운의 흐름과 얼마나 정교하게 맞아 떨어졌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관상 또한 청소년기 목화(木火)의 부드러움에서 중년 이후 금수(金水)의 힘이 실린 얼굴로 바뀌었으며, 이는 시대의 흐름과 그의 대운(大運)의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다.

우려되는 것은 올해부터 3년간 불의 기운이 강해지는 년운(年運)의 흐름이 이어진다. 그래서 그의 타고난 화운(火運)이 강해짐으로써 그를 만나는 세계적인 정상들이 거의 안하무인(眼下無人)격인 직설화법으로 봉변을 당하듯 고생을 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혼돈의 불(火)의 시대인 구자화성(九紫火星)의 기운을 흡수하는 토(土)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진 단봉안(丹鳳眼)과 기러기의 눈이라는 안안(雁眼)의 눈매는 논리와 정의를 상징하고, 겉은 부드러우나 속은 강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구조를 지닌 지도자형 관상이다. 특히 불의 시대에 필요한 기운은 모든 기운을 흡수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토(土)이다.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불의 시대에 불에 타지 않고 흡수할 수 있는 토운(土運)을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지도자의 회담은 역학적으로 볼 때 충돌 혹은 조화,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서 있다. 타오르는 불로 대표되는 기운과 불의 기운을 흡수하는 토(土)의 기운이 만나는 자리는 어찌 보면 충돌이 될 것 같지만 좋은 상생(相生)의 관계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 언사와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동북아 안보, 세계 경제 질서, 기술과 에너지 패권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한미 공존의 길을 찾는 통찰이 절실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회담을 통해 서로 다른 기운을 통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트럼프의 돌진하고 직설적인 추진력과 화법에 포용과 절제, 중재와 설득의 토(土)의 기운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은 불의 시대를 넘어 진정한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발돋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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