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족” 지적에…보건소로 고위험군 접종 일원화

박민경 2025. 6.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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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이 65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곳곳의 병원에서 백신 재고가 부족해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각 지역 보건소로 고위험군 접종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는 병의원에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해봤습니다.

[서울 송파구 A 내과의원/음성변조 : "지금 약이 없어요. 신청한 상태이긴 한데 언제 약이 입고가 될지 확실하지 않아서요."]

[서울 영등포구 B 내과의원/음성변조 : "지금은 약이 없습니다. 이달 말까지 다 끝났어요."]

접종이 가능한 곳도 서둘러 가야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C 내과의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되고요. 내일이 제일 빠른 거예요. 그것도 하나 남았어요."]

방역 당국이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병의원에선 물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보건소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재고가 없거나 이미 접종한 사람이 또 접종하는 등 현장에 혼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이동우/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 "상반기에는 (백신 접종) 수요가 거의 없었던 터라 의료 기관들이 재고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상황으로 생각되고요. 재고 편차나 이런 것들이 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보건소에서 안내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하는 기존처럼 병의원에서 15만원 가량 비용을 지불해야 접종이 가능합니다.

최근 4주 동안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매주 100명 안팎으로 안정적이지만,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름철 입원 환자가 늘더라도 단계별 병상 확보와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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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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