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률 1위 대구 AI 교과서…사업 축소 불가피?
[KBS 대구] [앵커]
대구 지역 대부분 학교가 도입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합니다.
교육 격차 해소에 필수적이라는 교육청 입장과 불필요하다는 교사단체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 방향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수학 시간, 비례의 개념 설명을 위한 자료로 유튜브와 파워포인트가 등장했습니다.
교사는 학생 개개인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전면 도입한 AI디지털 교과섭니다.
[임선화/덕화중 연구혁신부장 : "아이들의 학습 현황을 교사가 확인할 수 있고 그거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을 바로바로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대구지역 초·중·고의 AI 교과서 채택률은 98%.
압도적인 전국 1위입니다.
하지만, 수업 효과에 대한 평가는 크게 갈립니다.
교육청은 학생 수준별 학습과 교육 격차 해소에 매우 유용하다는 입장인 반면, 교사단체는 잦은 접속 오류 등 안정성이 부족하고, 교사의 선택권이 배제되다 보니 실제 수업 활용률은 저조하다고 주장합니다.
[신수정/대구 교사노조 대변인 : "선생님들이 AI교과서가 내 수업에 굳이 없어도 할 수 있는데 억지로 넣다 보니까 선생님들의 수업관이랑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거죠."]
이런 가운데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축소하고 학교 자율권을 보장하기로 공약한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종환/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장 : "사용하신 선생님들의 입장을 보면,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입장이다 보니까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AI 교과서 운용에 편성한 예산은 140억 원, 사업 추진이 기로에 선 가운데, 효과 검증과 추진 방식 재점검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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