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해제로 집값 '들썩'...가계부채 6조 폭등
주택담보대출 5.6조 증가…"토허제 반짝 해제 영향"
3단계 스트레스 DSR 앞두고 막차 수요도 일부 반영
금융당국 "수도권 중심으로 주담대 감독 대폭 강화"
[앵커]
지난 2월 서울의 강남 3구와 송파구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반짝 해제했던 후폭풍이 거셉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면서 이른바 '영끌족'이 다시 살아나 한 달 새 가계부채가 6조 원이나 폭등했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넉 달째 부피를 키우고 있는 가계부채가 한 달 사이 또 폭등했습니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무려 6조 원 늘었는데, 직전 달 오름폭보다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일곱 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 6천억 원 증가하며 전체 가계부채 규모를 끌어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로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지난 2~3월 중 늘어났던 주택 거래에 영향이 집중된 데다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됩니다.]
가계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한 달 새 가계부채가 폭증하자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마다 월별, 분기별 대출 관리 목표를 잘 지키고 있는지, 또 주담대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서민과 실수요자가 이 같은 대출 규제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과 서민금융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정은옥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의원 제명 청원 '50만' 돌파하자...딱 잘라 말한 이준석 [지금이뉴스]
- "위고비 맞았다가 생식기 커져" 잇따르는 후기...전문가들의 분석은 [지금이뉴스]
- "일거에 척결"...대통령 아들 테러 암시글 영장 신청 [앵커리포트]
- "담배 피우지 마" 교사 훈계에...학교서 소화기 난사한 중학생
- 머스크 눈에 ' 검은 멍자국'...의문 제기한 안과전문의 "단순한 충격 아냐" [지금이뉴스]
- 李 대통령 "비싸다" 지적에...다이소도 '100원 생리대' 출시
- 서울 은마아파트에서 불...10대 1명 숨지고 90여 명 대피
- 오늘 오후 2시부터 상호관세 징수 중단...트럼프 플랜B 총공세
- 경남 밀양 산불 진화율 85%...헬기 집중 투입
- [속보] 윤석열 측, '무기징역' 내란 우두머리 1심에 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