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 대통령, 취임 일주일…뚜렷해진 실용 행보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일주일을 맞았습니다. 대통령실 출입하는 송주영 기자와 함께, 일주일 행보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1 】 송 기자,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어떤 거죠?
【 답변1-1 】 '소통' 행보가 두드러집니다.
이 대통령이 개인 SNS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보,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는데, 기자들과의 소통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 질문1-2 】 어제 기자들과 '깜짝 차담회'를 했던 것도, 소통 행보 일환이겠죠?
【 기자1-2 】 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사전 고지 없이 '번개 오찬'도 했습니다.
【 질문1-3 】 화면 보니, 송 기자도 자리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이었죠?
【 기자1-3 】 저곳은 용산 대통령실에 있는 '기자 전용 식당'입니다.
식사 중이었는데, 갑자기 의전비서관이 들어와서, 자리를 하나 맡더라고요.
그러더니 이 대통령이 한국거래소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깜짝 제안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갑자기 마련된 '번개 오찬'은 약 40분 정도 진행 됐고, 현안 관련해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참모진보다 대통령이 더 소통에 적극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 질문1-4 】 사실 역대 정부도 집권 초기에는 소통 행보가 활발했잖아요?
【 기자1-4 】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시도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깜짝 춘추관 방문 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모습이 퇴색되거나 줄어들었는데요.
결국 얼마나 이런 행보를 유지하느냐가, 소통이냐 불통이냐 평가의 관건일 될 듯합니다.
【 질문2-1 】 소통 행보 외에 눈에 띄는 모습은요?
【 기자2-1 】 전례 없이 강공과 협치를 동시에 펼치는 '투트랙 전략'도 눈에 띕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때부터 강조했던 '실용주의'에 기반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월23일) - "국민 여러분,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닙니까?"
대표적으로, 어제(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김건희 특검·내란 특검·순직 해병 특검이 있습니다.
취임 일주일 만에, '1호 법안'으로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단죄'를 하겠단 의지를 실행한 에 옮긴 건데요.
그러면서도 '민생 회복'을 위해선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2-2 】 이론 상으로는 여당 의석 수만으로 추경과 법안 처리 등을 처리할 수 있잖아요?
【 기자2-2 】 네. 그렇지만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는데, 격한 대치 이미지가 생기면, 정권 초기 부담이 될 수 있고요.
야당과 대립이 격화해 발목 잡기가 계속되면 윤석열 정부 때처럼 '국정 마비' 상황이 재현될 수 있어, 투트랙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여당이 재판중지법, 방송3법 처리를 취소하고 야당과 소통 강화를 강조한 것도, 이 대통령의 이런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1 】 개인적으로는 국무회의 때 전 정부 장관들과 함께 하는 '어색한 동거'도 눈에 띄던데요?
【 기자3-1 】 네. 당시 화면 먼저 보겠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국무회의, 지난 5일) -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물론 여러분들, 매우 어색할 수도 있고 그러긴 하지만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정권이 교체된 정부 초기, 비슷한 모습이 재현되는데요.
이번에는 취임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회의가 열려 더 어색했단 해석도 있습니다.
똑같이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첫 국무회의는 49일 만에 열렸습니다.
이때와 비교하면 47일을 앞당긴 겁니다.
그 이유는 "체제 정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클로징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주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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