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장신영, MBC 심폐소생술…시청률 3.8% 찍고 반응 폭발

허장원 2025. 6. 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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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장신영이 3년 만에 돌아온 복귀작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3.8%을 기록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제작 MBC C&I)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재벌가를 상대로 복수를 결심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장르적으로는 복수극의 틀을 따르되 감정과 현실을 깊이 있게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장신영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 JTBC 드라마 '클리닝 업' 이후 3년 만에 다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절제된 감정과 폭발적인 몰입력을 오가는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장신영은 지난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소감에 대해 "3년 만에 현장에 서니 떨리고 긴장됐다"며 "처음에는 '나만 잘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촬영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설희라는 인물에 처음엔 부담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고 점차 빠져들었다. 연기자로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신영은 자신에게 불거진 사생활 이슈가 드라마 몰입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감독님이 백설희 역할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큰 시기였고, 주어진 기회에 '나만 잘하면 된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매 신마다 '이게 내 마지막 연기다'는 심정으로 촬영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그런 진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장신영은 미소분식을 운영하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백설희' 역을 맡았다. 그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딸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과 마주하면서 거대한 재벌가를 상대로 맞서는 인물로 변화해간다.

공개된 첫 회에서는 설희가 배달 중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한다. 이를 지나치지 못한 설희는 경찰과 영상통화를 연결해 직접 가해 학생들을 제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의감 넘치는 설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동시에 딸과의 특별한 모녀 관계도 감동을 전했다. 진학 상담 중 딸 미소가 "아빠 없이 저를 키우셨지만 엄마는 두 사람 몫을 해내셨다"라고 말하자 설희는 "자기 일은 알아서 척척 하는 아이라 제가 한 건 없다"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재벌가 내부의 갈등 역시 흥미롭게 그려졌다. 민강유통을 둘러싸고 민경채(윤아정 분)와 민수정(안이서 분) 자매 간의 날 선 대립이 본격화된 것. 수정이 "자매라 그런가 닮았어 우리. 아, 이복자매였지?"라고 도발하자 경채는 "넌 분수를 몰라. 언젠간 큰 코 다칠 거야"라며 갈등을 예고했다.

서하준이 연기하는 '문태경'과 설희의 첫 만남 장면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귀국한 태경은 고장난 스쿠터를 타고 배달 중이던 설희가 아이와 충돌할 위기에 놓인 순간 몸을 날려 구해냈고, 함께 넘어지며 얽히는 운명적 만남을 연출했다. 두 인물의 첫 조우는 향후 서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영은 극 중 일상에서 보여주는 밝은 모습부터, 딸을 위한 깊은 모성애, 그리고 정의를 지키려는 강단 있는 태도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유려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설희라는 인물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복수극의 주체로 변화해 갈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태경 역시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복수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두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드라마 시작부터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장신영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서사가 찡하다", "복수극이라면 놓칠 수 없다", "요즘 일일드라마 중 최고"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정의와 모성, 복수와 권력이라는 굵직한 테마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운명적으로 얽혀가며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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