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살 국내 최고령’ 부산중부署 이사 돌입…주차걱정 덜었다

백창훈 기자 2025. 6.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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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경찰서' 부산 중부경찰서가 56년 간의 대창동 생활을 끝내고 신청사가 있는 중앙동에서 새 시대를 연다.

현재 부서별로 짐을 옮기며 이사가 한창인데, 오는 14일부터 신청사에서 정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의 경찰서 입구에는 '중부경찰서 신청사 이전' 현수막이 걸렸고, 14일부터 '중구 충장대로 13번길 40'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시민에게 알렸다.

중부서는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가장 큰 효과로 '주차난 해소'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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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11년만에 대창동 떠나

- 중앙동 신청사 14일 업무 시작
- 기존 없던 주차공간도 70면 확보
- 옛 청사터는 LH 행복주택 계획

‘국내 최고령 경찰서’ 부산 중부경찰서가 56년 간의 대창동 생활을 끝내고 신청사가 있는 중앙동에서 새 시대를 연다. 현재 부서별로 짐을 옮기며 이사가 한창인데, 오는 14일부터 신청사에서 정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 중부경찰서가 56년 간의 대창동 생활을 끝내고 오는 14일부터 중앙동 신청사 시대를 연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1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부서는 지난 9일부터 이사 준비를 위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현재의 경찰서 입구에는 ‘중부경찰서 신청사 이전’ 현수막이 걸렸고, 14일부터 ‘중구 충장대로 13번길 40’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시민에게 알렸다. 이미 일부 부서는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고, 아직 이전하지 않은 일부 부서의 직원만 남아 서둘러 이삿짐을 싸고 있었다.

정식 업무 시작을 앞두고 짐을 정리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


이날 기준 ▷여성청소년과 ▷교통과 ▷수사과 ▷정보화장비계 ▷감사실 ▷경비과 등 부서가 신청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13일 경무과와 청문민원관리팀 이전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청사는 모두 비게 된다. 부서마다 옮겨야 할 짐의 양은 평균 10t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사를 진행한다.

중부서는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가장 큰 효과로 ‘주차난 해소’를 꼽는다. 현 청사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이 컸다. 이에 중구는 경찰서가 보유한 관용차 25대만 특별히 인근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15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은 사비로 사설 주차장이나 인근 숙박업소에 딸린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인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협조로 백화점 주차장 10면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신청사에는 70면의 주차 공간이 따로 조성돼 자가용을 이용하는 직원 민원인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 직원은 “그간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며 “사무실도 좁고 낡아 민원인의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 더 좋은 환경에서 수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969년 건립된 중부서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국내 최고령 경찰서다. 건물 노후화와 좁은 공간 때문에 신청사 건립이 논의됐다. 그러나 2014년부터 추진된 신청사 건립사업은 우수시설 설계 문제, 터파기 공사 중 침수 등으로 준공이 수차례 연기됐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준공승인을 받아 마침내 신청사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새 청사는 3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761㎡ 규모로 중앙동에 건립됐다.

현 청사 부지에는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상 19층, 180세대 규모로 ‘부산대창 행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1978년 건립돼 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해운대경찰서 신청사 건설사업도 진행된다. 애초 지난해 첫 삽을 뜰 예정이었으나,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협의가 길어지면서 내년 상반기로 착공이 미뤄졌다. 해운대서 새 청사는 센텀고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설되는 수영경찰서는 애초 예정대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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