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HD현대, NCC 통합 논의중…첫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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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가동 중인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1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각사가 보유한 대산 지역 내 석유화학 설비를 합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협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대산에 보유한 설비를 HD현대케미칼로 넘기고 HD현대오일뱅크가 현금 혹은 현물을 추가로 출자해 설비를 한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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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가동 중인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공멸을 피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의 첫발을 내디딘 사례다.
11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각사가 보유한 대산 지역 내 석유화학 설비를 합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협상하고 있다. 현재 양측이 보유한 자산과 합작사의 기업 가치를 책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대산에 보유한 설비를 HD현대케미칼로 넘기고 HD현대오일뱅크가 현금 혹은 현물을 추가로 출자해 설비를 한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측은 통합 이후 점진적으로 일부 시설은 폐쇄해 생산량을 줄이고 업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지난해 각각 1조8255억원, 2837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간 통합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각각 대산과 여수에 있는 설비들을 한데 모으는 안을 두고 물밑 논의를 했지만 매각가를 두고 업체 간 이견이 커 합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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