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족” 지적에…보건소로 예방 접종 일원화
[앵커]
올해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은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병원들에선 백신 재고가 부족해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청은 보건소로 접종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기관으로 안내된 서울 시내 여러 병의원에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A 내과의원/음성변조 : "지금 약이 없어요. 신청한 상태이긴 한데 언제 약이 입고가 될지 확실하지 않아서요."]
[서울 영등포구 B 내과의원/음성변조 : "지금은 약이 없습니다. 이달 말까지 다 끝났어요."]
어렵게 접종할 수 있는 곳을 찾아도 물량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서울 중구 C 내과의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되고요. 내일이 제일 빠른 거예요. 그것도 하나 남았거든요."]
이렇게 백신이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남은 접종 기간 2주 동안 보건소로 접종을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재고가 없거나 이미 접종받은 사람이 다시 접종받는 등 현장에 혼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보건소 또는 보건소 안내에 따른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매주 100명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름철에 입원 환자가 늘더라도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 병상 확보에 대비하고 있고 치료제도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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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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