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항공, ‘적자 LCC 자회사’ 젯스타아시아 영업종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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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 항공은 적자 운영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 젯스타 아시아의 영업을 내달 31일부로 종료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AFP 통신에 따르면 바네사 허드슨 콴타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젯스타 아시아의 일부 공급업체 비용이 최대 200%까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젯스타 아시아의 비용 기반이 크게 변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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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공항 이용료 인상 등 비용 압박 커져”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은 적자 운영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 젯스타 아시아의 영업을 내달 31일부로 종료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AFP 통신에 따르면 바네사 허드슨 콴타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젯스타 아시아의 일부 공급업체 비용이 최대 200%까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젯스타 아시아의 비용 기반이 크게 변화했다”고 전했다.
콴타스 항공은 젯스타 아시아가 이번 회계연도에 3500만 호주달러(약 313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16개 도시를 운항하는 젯스타 아시아가 문을 닫으면서 싱가포르에서 직원 500명은 일자리를 잃게 됐다.
콴타스 항공은 이들 직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고 새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젯스타 아시아가 보유한 에어버스 A320 항공기 13대를 호주·뉴질랜드로 점진적으로 재배치해 100개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계획을 전했다.
콴타스 항공은 특히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이 공항 이용료를 꾸준히 올린 점을 경영 적자의 배경 중 하나로 지적했다. 스테파니 툴리 젯스타그룹 CEO는 “우리가 운영하는 전체 생태계 전반에 걸쳐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창이)공항 이용료는 그 일부이며, 이는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창이 공항은 지난 4월 초부터 2030년까지 공항 이용료를 꾸준히 올려왔다.
콴타스 항공은 젯스타 아시아 폐쇄로 최대 5억 호주달러(약 447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콴타스 그룹의 항공기 교체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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