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비난글 후회한다…너무 과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1일 자신의 SNS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SNS) 게시글을을 후회한다. 너무 과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는 지난달 말 정부효율부(DOGE)를 떠난 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놨습니다.

머스크는 뒤늦게 해당 게시물들을 삭제했습니다.  

이런 화해 제스쳐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과격한 발언들에 맞서 "대단한(big-time) 마약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머스크의 행동이 약물의 영향일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머스크가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