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무원인가요?”…600만뷰 대박난 군산시 이 영상

충주시 등 전국 지자체가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영상 제작에 나선 가운데 전북 군산시의 영상이 조회 수 600만회를 돌파하면서 ‘제2의 충주맨’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군산시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던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가 이날 기준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합쳐 600만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군산시 공보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 박지수(31) 주무관이 출연해 재치 있는 음악에 춤을 추면서 투표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빌런 유형을 소개해 투표 시 주의 사항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박 주무관은 지난해 11월에도 말 뒷발에 차이는 혼신의 연기로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군산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 주무관이 촬영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건 진짜 수당 챙겨 줘야 한다” “이분 전문 배우인가요?” “진짜 공무원이 맞나요?” “군산 시민도 아닌데 나를 여기로 이끈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 주무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대선 홍보 영상은 옆 부서인 미디어홍보계 업무인데 촬영 콘셉트가 조금 독특한 측면이 있어 촬영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과에서 막내 직급이기도 하고, 영상 찍는 데 큰 거부감이 없어 제가 나서서 촬영하게 됐다”고 했다.
박 주무관은 “처음에는 부끄러운 것도 있고, 좀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주변에 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조회 수가 올라가다 보니 지인들이 먼저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그냥 평소대로 과에서 찍는 홍보 영상을 촬영한 건데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했다.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 홍보계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며 “저와 비교할 수 없는 분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맡은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B급 감성’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전국 지자체 최고의 홍보 채널로 키워냈다. 2016년 10월 입직한 김선태 주무관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불과 7년 만에 6급 주무관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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