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본선 확정… 알리송의 일침 "지금 우승 말하는 건 어리석은 짓"

김태석 기자 2025. 6.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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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킨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 파라과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매체 ESPN 브라질에 따르면, 알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에 데뷔한 이래 가장 힘들었던 월드컵 예선전"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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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킨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 파라과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4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 매체 ESPN 브라질에 따르면, 알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에 데뷔한 이래 가장 힘들었던 월드컵 예선전"이었다고 돌아봤다.

알리송은 "경기 외적인 여러 요소들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번 예선은 훨씬 더 어려웠다"고 지난 레이스를 돌아봤다.

알리송은 언급한 경기 외적인 여러 요소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브라질의 사령탑 문제였다. 페르난두 디니즈 감독 체제에서 남미 예선을 시작했으나 도중에 경질되었고, 플루미넨시 사령탑이던 도리바우 주니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역시 기대만큼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두 감독 모두 클럽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대표팀 감독직도 병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알리송은 "브라질이라는 큰 팀이 이런 상황을 겪는 건 슬픈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예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때는 경기장 안에서는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경기장 밖의 불확실성, 명확하지 않은 방향성이 경기장 안에 영향을 끼쳤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디니즈 감독이 클럽 사령탑과 병행했다. 디니즈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며, 브라질 최고의 지도자 중 하나다. 하지만 대표팀과 클럽을 동시에 맡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도리바우가 이후에 왔는데 역시 마찬가지였다. 훌륭한 인물이며 어느 팀을 가든 좋은 성과를 냈던 지도자이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혼란스러웠던 사령탑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알리송은 최근 새로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크게 기대를 걸었다. 늘 1순위 감독이었다며 막상 브라질에 온 이후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알리송은 "지금 당장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면 그건 바보같은 짓"이라며 "그만큼 월드컵은 어려운 대회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무언가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감각은 있다. 우리 팀은 아주 젊다. 그들은 신뢰가 필요하다.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이런 부담을 안고 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 안에서 뭔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견해를 밝혔다. 천천히, 멀리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인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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