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용 근로자 급증···고용의 질 나빠졌다

오정은 기자 2025. 6.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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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통계청 5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지난해보다 4000명 감소
임금근로자 중 일용 20%p 이상↑
실업자 8천명 감소···실업률 2.6%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가 작년 5월보다 4,000명 줄었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눈에 띄게 줄어 전체적인 취업자 감소를 이끌었고 이외에도 제조업이 소폭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 5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울산의 고용률은 60.4%로 작년 5월과 비교해 0.8%p 하락했다.

5월 울산지역의 취업자는 58만 1,0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4,000명 감소하며 58만명대의 취업자 수를 유지했다.
울산 고용 추이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등의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가 1만 2,000명(-11.3%p)이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 2월부터 연이어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내수부진의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중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0%로 작년 간은기간 대비 0.2%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6% 작년 5월보다 1.5%p 상승한 반면 여자는 47.4%로 3.3%p 하락했다. 전월인 4월과 비교해도 남자는 2,000명 오르고 여자는 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1년새 광공업(-0.6%),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11.3%)가 감소하고, 농림어업(11.1%), 건설업(8.8%),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및기타(1.5%),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3.6%) 등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는 1만명(9.2%) 증가한 반면 사무종사자는 7,000명(-7.4%), 서비스·판매종사자는 5,000명(-4.2%) 등에서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는 작년 5월보다 4,000명 감소한 9만 6,000명, 임금근로자는 48만 5,000명으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000명(-3.6%),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9.6%)감소했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일용근로자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3,000명이 증가해 20%p이상 증가하고 임시근로자는 소폭 3.4% 줄어들면서 고용환경이 나아지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5월 울산의 실업률은 2.6%로 작년보다 1.2%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8,000명 감소한 1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성별로는 남자는 5,000명(-34.6%), 여자는 3,000명(-32.7%) 감소했고, 실업률은 남자는 1.2%p 하락한 2.3%, 여자는 1.1%p하락한 3.0%로 집계됐다.

5월 울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96만명 1,0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5,000명 증가했고,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59만 6,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 5,000명으로 각각 -2.0%p 하락, 4.8%p 증가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