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만난 우상호 "대개혁 약속, 대통령에 꼭 전할 것"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일 조국혁신당을 비롯해 개혁신당·진보당을 잇달아 만나 사회대개혁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났다. 전날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과 예방한 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차례로 만난 데 이어 야당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취지의 회동이다.
김 대행은 우 서석을 만난 자리에서 "내란 극복 과정에서 시민이 바란 염원은 사회대개혁을 하라는 염원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사회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써 응원봉의 민심을 오롯이 받아내시리라 믿는다. 그 과정에 저희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도 곧 설치하리라 믿는다"며 "무엇보다 우 수석은 역대 다른 정무수석에 비해 월등한 경험과 협치 실력을 발휘해 국회와 대통령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해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 수석은 "이번 선거 운동에서 열심히 해준 관계자와 당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감사 인사를 전달해달라고 했다"며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고 협약 내용이기도 한 대통령 직속 사회대개혁위원회 기구 설치도 다시 한번 대통령에게 전달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김 대행과 우 수석의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오늘 크게 3가지 이야기가 있었다"며 "(김 대행은) 사회대개혁위원회, 원내교섭단체 정상화, 정치 검찰 피해자들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피해 회복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있다. 2025.06.1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moneytoday/20250611170759038wuop.jpg)
우 수석은 개혁신당과의 회동도 이어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에서 지금까지 중 최고의 인선이 우 정무수석 인선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가 야당이니 쓴소리를 좀 드리겠다"며 "팬덤 정치의 폐해를 이번 이재명 정부에서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팬덤과 지지층을 벗어나 보다 넓은 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체 국익을 추구해 줘야 한다"며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인선으로, 쓴소리할 만한 분들, 팬덤이 별로 안 좋아할 만한 분들 넓게 넓게 인선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재명 대통령 과거 변호인 대리인이었거나 한 분들이 대통령실에 다수 인선되고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 최고법원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까지 나오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통합과 탕평의 인사를 조금 더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수석은 "이번 대선 과정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바람을 일으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젊은 세대가 특별히 이 후보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이 배워야겠다는 반성과 성찰을 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신 말씀은 여과 없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늘 전한 이야기도 잘 정리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겠다"며 "이준석 후보에게도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꼭 전달해달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을 치르며 다당제 정치로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여러 정책 개혁 방안, 한국 정치를 개혁하는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렸고 우 정무수석도 경청하고 메모했다"며 "이 후보를 필두로 젊은 정치 지도자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진보당을 예방해 김재연 대표, 윤종오 원내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moneytoday/20250611170800481qffl.jpg)
아울러 우 수석은 진보당 지도부와도 만났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우 수석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재명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회와 적극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취임 선서 후에 연설을 통해서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 대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야 5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합의했던 공동 선언문의 실천이 실행의 첫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민사회와 제정당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인 사회 대기업 위원회를 출범하고 심증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던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진보당의 당원 동지들이 헌신적으로 활동해준 게 대선 승리에 크게 도움 됐다고 평가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사회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하는 문제 인식에 동의하고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리겠다. 그 징표로 사회 대개혁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다시 대통령에게 전해 적절한 시점에 개혁위가 설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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