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50억 들여 인문관 건립…2027년 완공

안준현 기자 2025. 6.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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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20주년 기념

고려대학교가 지난 10일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인문학 교육을 전담할 ‘인문관’ 기공식을 가졌다. 공사비 252억원을 투입하며 2027년 완공 목표다.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문계 캠퍼스에서 인문관 신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고려대

이날 기공식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동원 총장, 어윤대 전 총장, 교내외 인사와 기부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인문관은 고려대가 1946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 세운 전용 건물(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인문학 전용 공간이다. 총 연면적 6947㎡(약 2100평),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강의실 24실, 세미나실 7실, 교수·대학원 연구실 44실, 학생 자치 공간과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인문관은 고려대가 120년간 지켜온 인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철학과 윤리 등 인문학 기반이 더 중요하다”며 “인문관은 창의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해부터 문과대학 전임교원 12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 밖에 숙명여대·충남대와 함께 인문학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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