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말 많더라"… 하메스에게 대놓고 따진 메시, 3개월 전 하메스 인터뷰가 원인?

김태석 기자 2025. 6.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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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콜롬비아 캡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인터뷰 발언을 가슴에 두고 있다가 맞대결에서 직접 대놓고 따지는 장면이 포착되어 시선을 끈다.

메시가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에서 콜롬비아에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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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매체 ⓒInfobae

(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콜롬비아 캡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인터뷰 발언을 가슴에 두고 있다가 맞대결에서 직접 대놓고 따지는 장면이 포착되어 시선을 끈다.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과거의 일을 소환하며 하메스를 자극한 것이다.

메시가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에서 콜롬비아에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4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6분 티아고 알마다의 극적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경기 자체가 굉장히 험악했다. 아르헨티나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콜롬비아의 젊은 미드필더 리차르드 리오스는 대놓고 욕설과 몸싸움을 벌일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메시도 하메스와 설전을 벌인 게 드러났다.

경기를 중계한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카메라는 경기 직후 손으로 가리고 서로 대화하는 메시와 하메스의 모습을 담았다. 음성이 살짝 샜던 모양인데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가 이 짧은 대화를 주목했다.

하메스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난 아무 말도 안 했어"라고 메시의 이야기에 당황스러워 했고, 메시가 단호하게 "했잖아. 너, 예전에 우리가 결승에서 도움 받았다고 했어. 참 말 많네"라고 응수했다.

RMC 스포츠는 이 대화가 지난 3월 하메스의 한 언론 인터뷰와 관련있다고 분석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가 0-1로 패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떠올리며 "그땐 외부 요인 때문에 우리는 우승할 수 없었다. 심판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두 번의 페널티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하메스의 이 발언에 상당히 불쾌함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며, 이번 맞대결 때 만나서 직접 따질 생각이었던 것이다.

한편 하메스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메시와의 대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하메스는 "피치에서 있었던 일은 피치에 남겨두겠다"라고만 답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 당시 모습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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