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감각 떨어진 상태” 로젠버그 일시대체 외인은 호주 MVP…개인훈련 했는데 ‘기대와 걱정’[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
키움 히어로즈가 6주 일시대체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28)를 영입했다.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충돌 증후군으로 최소 6주간 치료 소견을 받은 케니 로젠버그를 일시 대체한다. 웰스는 12일 입국하고, 다시 비자를 발급받으러 떠난 뒤 다음주에 선수단에 합류한다.
웰스는 2023-2024시즌 호주리그 MVP 출신이다. 2024-2025시즌에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호주 통산 6시즌간 34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91.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66경기서 23승27패 평균자책점 3.14.
웰스는 키움이 그동안 잘 뽑아온 기교파 왼손투수의 전형이다. 안정된 제구력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홍원기 감독에게 1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왼손 외국인투수 전통을 언급하자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기대와 달리 걱정거리도 있다. 3월 호주리그 종료 이후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만으로 컨디션을 유지해왔다는 점이다. 호주리그는 국내와 달리 2년에 걸쳐 겨울시즌에 열린다. 웰스는 애들레이드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 마이너리그에 가지 않고 호주리그가 종료된 이후 휴식을 취해왔다. 체력은 갖췄을지 몰라도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고, 투구수 빌드업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
홍원기 감독은 “호주리그 이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입국해서 빌드업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 내일 입국하면 선수단 상견례는 금요일(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하고, 다음주에 불펜피칭을 보고 등판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빌드업이 필요할까. 홍원기 감독은 “현실상 어려울 것 같다. 불펜피칭 이후 개수를 확인하고 바로 1군 실전에 투입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호주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내년 아시아쿼터 후보로도 떠오를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그럴 것이다. 어디에서든 야구를 하고 있고, 같은 아시아권이긴 하지만, 마이너리그 경험까지 있다. 이 선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확인은 경기를 본 이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불펜으로 쓸 생각은 전혀 없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투수를 원해서, 선발투수로 오는 것이다. 선발투수로 기용을 하는 게 플랜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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