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대 1 경쟁률 뚫었지만…2024 2차 행복주택 31% 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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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당시 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4년 2차 행복주택의 계약 진행 결과, 약 31%는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를 보면 총 878명(신규공급+재공급 공가)의 당첨자 중에서 미계약자는 273명으로 평균 약 31%가 계약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계약 단계에서는 미계약이 약 31% 발생한 것인데, 미계약 사유는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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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당시 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4년 2차 행복주택의 계약 진행 결과, 약 31%는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계약 사유는 다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단지에서는 미계약자가 계약자보다 많기도 했다. 미계약 물량 일부는 예비자 공급으로 넘어간다.
1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2024년 2차 행복주택 계약 결과가 지난 10일 공고됐다. 그 결과를 보면 총 878명(신규공급+재공급 공가)의 당첨자 중에서 미계약자는 273명으로 평균 약 31%가 계약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계약 비중은 단지별로 차이가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미계약자가 계약자들보다 더 많았다. 경희궁 자이(돈의문1)의 경우 청년 유형 당첨자가 22명인데 이 중 6명만 계약했고, 신혼부부 유형은 16명의 당첨자 중 7명만 계약해 미계약 비중이 평균 약 66%에 달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만리2)도 청년 유형 당첨자 9명 중 4명이 계약했고 신혼부부 유형 당첨자 8명 중에서는 2명만 계약해 평균 미계약율은 약 65% 수준이었다.
경희궁 자이는 전용 39㎡로 기준임대조건 적용시 보증금은 유형별로 1억3770만원에서 1억6200만원 선이고, 월세는 56만2000원에서 66만2000원 선이다. 서울역센트럴자이도 전용 39㎡로 보증금이 유형별로 1억3600만원에서 1억6000만원까지 분포해 있고 월세는 56만3000원에서 66만2000원 수준이다.
2024년 2차 행복주택은 모집 당시 1589가구(신규공급 522호·재공급 1067호) 공급에 총 5만6736명이 신청해 최종 청약 경쟁률이 35.7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다. 그러나 본계약 단계에서는 미계약이 약 31% 발생한 것인데, 미계약 사유는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마련 어려움, 다른 주택 입주, 당첨 주택 불만족 등으로 추정된다.
2024년 2차 행복주택에 당첨됐지만 계약하지 않은 A씨는 "위치상의 문제도 있었고, 넓이에 비해 월세도 꽤 비싸게 느껴져서 계약을 포기했다"며 "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행복주택의 이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반포 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 신혼부부 유형 당첨자 3명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전용 46㎡로 보증금은 1억8080만원, 월세는 70만8000원이다. SH가 공고한 합격선에 따르면 서울 대표 고가 아파트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신혼부부 유형의 합격선은 우선 1순위, 6점이었고 서초구 전입일은 1991년 8월21일이었다.
공고 당시 제시된 공통기준 외에 신혼부부(예비 포함) 유형의 경우 우선공급 1순위는 행복주택이 위치하는 서울시 해당 자치구가 거주지인 자다. 우선공급은 거주지 및 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납입횟수의 두 가지 배점 기준이 있고 각각 3점·1점의 배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강남 고급 아파트 임대 기회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2025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부터 우선공급 시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자'를 먼저 선정한다"며 "이에 따라 해당 자치구 장기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기회가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한편 SH는 미계약 물량들에 대해 예비당첨자들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 1차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7월18일이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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