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늘면 행복도 올라가지만… 월 400 이상부터는 더 벌어도 더 행복하지 않다

이유주 기자 2025. 6.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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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감은 가구소득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월급이 40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소득 수준이 높아져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형태에 따른 행복도에서는 자가 거주자가 가장 높은 행복감을 보였고, 종사상의 직업적 특성에 따라서도 행복도의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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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거주자가 행복도 가장 높아... 월세는 꾸준히 낮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행복감은 가구소득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월급이 40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소득 수준이 높아져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행복감은 가구소득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월급이 40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소득 수준이 높아져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형태에 따른 행복도에서는 자가 거주자가 가장 높은 행복감을 보였고, 종사상의 직업적 특성에 따라서도 행복도의 차이가 있었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4 한국인의 행복 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평균 행복도는 ▲월 200만 원 미만(6.14점), ▲200-300만 원 미만(6.36점), ▲300-400만 원 미만(6.53점)으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행복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400-500만 원 미만(6.70점), ▲500-600만 원 미만(6.72점), ▲600만 원 미만(6.73점) 등 월 소득이 400만 원을 넘어서는 집단에서는 행복도가 6.7점대에 머무르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보고서는 "300만원 이상 집단에서는 그 이하의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 수치상으로는 400만 원 이상부터 행복도가 6.7점대에서 큰 변동 없이 머무르는 모습이다. 

자가, 전세, 월세 등 주거 형태에 따른 전반적인 행복감의 추이도 살펴본 결과, 자가 거주자의 행복감이 매년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2020년에는 자가(6.84점), 전세(6.82점), 월세(6.65점) 순이었으며, 이후에도 자가→전세→월세 순의 행복도 격차는 꾸준히 유지됐다. ▲2021년에는 자가(6.61점), 전세(6.51점), 월세(6.17점), ▲2022년 자가(6.58점), 전세(6.34점), 월세(6.19점), ▲2023년 자가(6.61점), 전세(6.49점), 월세(6.33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종사상의 위치에 따른 전반적 행복감의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임금근로자,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순으로 행복도가 높은 경향을 보여 왔다. 예를 들어 2020년의 경우 임금근로자 6.91점, 자영업자 6.77점, 무급가족종사자 6.54점으로 직종 간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2022년까지 지속됐지만, 2023년에는 자영업자(6.61점)와 무급가족종사자(6.51점)의 행복감이 상승하면서 임금근로자(6.60점)와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보고서는 "이는 지난 코로나19 기간 임금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난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의 행복감이 임금근로자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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