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교정본부장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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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도소와 구치소를 검사가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법무부에 교정국(현 교정본부)이 생긴 이래 꽤 오랫동안 교정국장에 현직 검사장이 임명된 것이다.
노무현정부 임기 말인 2007년 11월 교정국이 교정본부가 됨과 동시에 본부장 직급도 기존의 2급에서 1급(고위공무원 가급)으로 높아졌다.
검사 대신 교도관이 교정행정을 책임진 1999년 이래 교정국장 또는 교정본부장은 2년가량 재직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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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도소와 구치소를 검사가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법무부에 교정국(현 교정본부)이 생긴 이래 꽤 오랫동안 교정국장에 현직 검사장이 임명된 것이다. 검사가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대신 교도관들과 함께 일한다니 ‘한직 아닌가’ 하고 여길 이가 많을 법하다.

결국 김대중(DJ)정부 시절인 1999년에야 2급(고위공무원 나급) 교정공무원인 이순길 교정국장이 탄생했다. 과거 반(反)정부 인사로 찍혀 사형 선고까지 받고 오랜 기간 수감 생활을 한 DJ는 교도관들과 나름 친분이 있었다. 자연히 그 처우 개선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된 뒤 교정공무원들의 숙원을 들어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DJ 못지않게 교도관 지휘 향상에 적극적이었다. 이를 위해 법무부에서 교정국 조직을 떼어내 독립 외청(外廳)인 교정청으로 승격시키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신중한 논의 끝에 교정국을 교정본부로 확대·개편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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