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검사 하지마"…흉기로 교직원 살해한 중학생에 佛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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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던 교직원이 14세 남학생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르몽드,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오트마른주의 프랑수아즈-돌토 중학교에서 여성 교직원이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사망했다.
자기 가방을 검사할 차례가 다가오자 용의자는 가방에 숨겼던 흉기로 교직원을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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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던 교직원이 14세 남학생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르몽드,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오트마른주의 프랑수아즈-돌토 중학교에서 여성 교직원이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사망했다.
당시 이 교직원은 군 경찰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었다. 자기 가방을 검사할 차례가 다가오자 용의자는 가방에 숨겼던 흉기로 교직원을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남학생은 군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군 경찰 1명도 상처를 입었다. 해당 남학생은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종과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교육부장관은 "남학생에게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고 부모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며 중학교에 잘 적응하던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교내 범죄와 무기 소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부가 3월 말부터 두 달간 전국 학교에서 6000건의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6개의 흉기가 압수됐다.
지난 4월에는 서부 낭트에서 15세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학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건도 있었다.
프랑스 학부모 연맹 PEEP의 로랑 자메츠코프스키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소년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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