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주서 곧장 방콕·마카오로”.. 제주항공, ‘섬의 하늘길’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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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아시아로 향하는 제주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닫혔던 국제선이 국적 항공사를 중심으로 속속 복원 가운데, 제주항공이 방콕과 마카오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섬의 연결성' 회복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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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사 중 제주기점 노선 최다 확보.. ‘섬 밖 연결성’ 복원 본격화
도민 해외 이동성↑ + 아시아 인바운드 회복 동시 공략, 전략 노선 다변화

밤, 아시아로 향하는 제주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닫혔던 국제선이 국적 항공사를 중심으로 속속 복원 가운데, 제주항공이 방콕과 마카오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섬의 연결성’ 회복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제주항공이 제주발 국제선 6개 노선을 확보하며, 국내 항공사 가운데 제주기점 국제선 운항 수에서 가장 앞선 항공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노선 확대는 멈춰 있던 하늘길 회복을 넘어, 제주를 ‘도착지’가 아닌 ‘출발지’로 재정의하는 항공 전략의 전환점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방콕은 월·금, 마카오는 목·일”.. 밤 비행으로 휴가 효율성도 높여
제주항공은 13일부터 제주~방콕 노선, 1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두 노선 모두 주 2회 운항하며, 출발 시간은 모두 야간 시간대에 배치해 여행 일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방콕 노선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5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밤 10시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합니다.
귀국편은 방콕발 밤 11시 20분, 제주에는 다음날 새벽 6시 35분 도착 일정입니다.

마카오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40분 제주공항 출발, 마카오에는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항공편은 마카오발 새벽 2시, 제주 도착은 오전 6시 20분입니다.
두 노선 모두 주말과 연계한 야간 스케줄로 운용돼, 직장인과 여행객 입장에서 최소 연차 사용으로 최대 일정 확보가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 국적항공사 중 제주 출발 국제선 ‘최다’.. 방콕·마카오까지 6개 확보
제주항공은 이번 노선 확대를 통해 제주 출발 국제선 6개 노선을 확보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다 제주기점 노선 운항사라는 타이틀을 다시 굳혔습니다.
기존 운영 중인 ▲제주~베이징 서우두 ▲제주~베이징 다싱 ▲제주~홍콩 ▲제주~시안 노선에 더해, 이번 방콕과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면서 노선 다변화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 데 이어 동북아와 동남아를 모두 아우르는 구성으로, 전략적인 제주 기점 관광·물류 거점 가능성을 항공 네트워크 측면에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인바운드 회복’ 포석.. 제주 관광 재반등 계기 ‘기대’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들의 해외여행 수요 충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제주 기점 국제선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항공 노선 확대에 더해, 최근 회복세가 더딘 제주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다시 띄우기 위한 전략적 노선 운영이라는 해석도 가능해지는 대목입니다.
특히 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방콕 등 동남아권은 코로나19 이전 제주 인바운드 주요 타깃 지역이었고, 이들 지역과의 직항 복원은 현지 여행사 및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다시 여는 데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주=종착지’ 아닌 ‘출발지’로.. 공항의 국제적 위상, 다시 세운다
팬데믹 기간 국내선 의존도가 높아지며 사실상 ‘내륙의 연장선’처럼 활용되던 제주공항의 국제 허브 기능은 점차 제자리를 되찾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지금, 제주가 관광 종착지를 넘어 출발지로서 기능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방콕·마카오 노선 재개는 도민의 해외 이동 편의는 물론, 아시아권 인바운드 수요 회복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항공산업 전문가는 “국제선 연결성 확대는 제주의 공항 인프라를 ‘관광의 관문’에서 ‘지역 거점 공항’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제주항공처럼 지방 거점 중심의 노선 전략이야말로 지방공항의 국제적 위상 복원에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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