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이정하 한국사 1등이었다고? 나는 내신 2등급” 뜻밖의 성적부심 [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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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완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 논'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6월 11일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인터뷰에서 김도완은 그간의 연기 생활을 돌아보며 "제가 맡았던 모든 작품, 배역이 좋았다. 하지만 늘 아쉽고 연기를 볼 때마다 어쩔 수 없는 단점들이 보인다"며 "작품을 누구와 공유해서 보는 편은 아니다. 늘 혼자 보는데 뒤돌아보면 예전에는 아쉽던 연기가 또 괜찮아 보이기도 하더라. 'ONE' 역시 지금은 아쉬울 테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이 있었다고 보게 될 것 같다. 전환점이 되는 캐릭터가 뚜렷하게 있었다기보단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감상이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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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도완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 논'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6월 11일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인터뷰에서 김도완은 그간의 연기 생활을 돌아보며 "제가 맡았던 모든 작품, 배역이 좋았다. 하지만 늘 아쉽고 연기를 볼 때마다 어쩔 수 없는 단점들이 보인다"며 "작품을 누구와 공유해서 보는 편은 아니다. 늘 혼자 보는데 뒤돌아보면 예전에는 아쉽던 연기가 또 괜찮아 보이기도 하더라. 'ONE' 역시 지금은 아쉬울 테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이 있었다고 보게 될 것 같다. 전환점이 되는 캐릭터가 뚜렷하게 있었다기보단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감상이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큰 키와 듬직한 체격과 달리 내성적이고 수줍은 성격이 눈길을 끈 김도완. 어쩌면 성격과 정반대의 일인 연기자의 길을 10년간 걸어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도완은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현장에서 어떤 캐릭터로서 있을 때 오히려 가장 자유롭다. 제가 현실에서 할 수 없고 늘 생각만 하던 표현들을 촬영할 때는 맘껏 할 수 있으니 그때가 가장 자유롭게 느껴진다. 그 매력이 계속 일을 하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세울 만한 배우로서의 강점을 묻자 "그래도 집념과 성실함은 있는 것 같다. 스스로 가혹한 편이긴 하지만 늘 성실하게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단정하고 정갈하다는 인상을 남긴 김도완은 "평소 일상 생활도 무너지지 않게 관리한다. 체중 관리, 특히 운동도 병적으로 하는 편이다. 성실한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쉴 때도 한 자라도 더 읽자고 다짐한다. 늘 내가 어떤 발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라고 말해 취재진의 '찐' 감탄을 자아냈다. "진짜 일탈은 해본 적 없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산책하고 씻고 나와 좋아하는 위스키를 한 모금씩 맛보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게 최대 일탈"이라고 말해 기자들의 장난 어린 야유가 쏟아졌다.
호흡을 맞춘 상대역 이정하에 대해서는 "친동생 같다. 제게 늘 애교가 많고 현장에서 정말 추운 날씨에 액션도 많은데 군소리 없이 소화하는 걸 보고 저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분명 본인이 제일 힘들 텐데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이겨내는 걸 보며 대견하다고 느꼈다"고 애정을 표했다.
앞서 이정하는 본인이 학창시절 한국사 전교 1등을 하는 등 "생각보다 공부를 잘했다"고 어필한 바 있다. 이에 김도완은 "저는 친구들이랑 노는 거 좋아하고 PC방 가는 것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당시 집이 엄해서 학원도 열심히 다녀야했다. 예고를 간 뒤에는 늘 연기만 생각하며 입시를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하가 한국사 전교 1등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내신 2등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오는 13일 2개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공개하며, 총 8개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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