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BTS 지민·정국 "동반입대해서 '썰' 많아…서로 의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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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동반입대 후 전역한 소감을 밝혔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공식 팬 플랫폼에서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저희가 전역했다"고 알렸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이날 지민은 "살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 안 된 부분이 있다, 얼마 걸리지 않을 거 같다"며 웃었고, 정국도 "얼마 안 걸릴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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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동반입대 후 전역한 소감을 밝혔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공식 팬 플랫폼에서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저희가 전역했다"고 알렸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두 사람은 부대에서 나와 연천의 한 공설운동장에서 간단한 전역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지민은 "살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 안 된 부분이 있다, 얼마 걸리지 않을 거 같다"며 웃었고, 정국도 "얼마 안 걸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여러모로 꽤 길었다, 코로나도 꽤 길어서 만나지 못한 시간이 길었는데 군대까지 한명 한명 입대하다 보니 다 같이 본 시간이 엄청 길어졌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또 만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기분이 너무 얼떨떨하고 사실 실감도 잘 안 난다"라며 "무슨 얘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지민은 "그래도 저희만 유일하게 동반입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대썰을 10부작으로 해야 하나 말했었다"라며 "동반입대 하다 보니 '썰'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얘기하는 게) 아닌 거 같다"며 웃었다.
지민은 "입대할 때 걱정이 참 많았는데, 정국이는 괜찮았다"라며 훈련소 입소할 때 엄청 심란해서 5주간 하루하루 괴로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밥 먹고 괴로워하고, 자기 전에 괴로워하고, 양치하기 전에도 괴로워했는데 정국이가 그때 힘을 줬다"라며 "형 하루가 지났네, 또 이틀이 지났네, 시간 빠르지 않냐고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근데 자대 배치받고 바뀌었다, 그때는 제가 정국이한테 '하루가 지났네' 해줬다"라며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그리고 걱정한 거에 비해서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나도 모르게 배운 게 많았다"고 회상했다.
지민은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라이브에 얼굴 나오는 거 보는데 굉장히 빵빵하게 보인다"라며 "그래도 먹어도 되나, 오늘 하루만 양해 부탁드린다, 너무 배고프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부기를 빼고 싶어서 새벽 다섯 시부터 러닝도 했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고 했고, 정국은 "나이가 들수록 안 빠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꽤 오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군대에 가서 10㎏ 쪘다"라며 "그래서 지금 꽤 많이 뺀 건데 아직 남았다, 자꾸 변명만 하는데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국은 "1년 6개월이 긴 시간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얼른 저희 준비해서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두 사람은 부대에서 나와 연천의 한 공설운동장에서 간단한 전역 행사를 가졌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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