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고장 중구, 남산자락길부터 명동스퀘어까지..."뉴욕보다 낫다"

정세진 기자 2025. 6.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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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조성한 '남산자락숲길'이 구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0일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체험 및 구청장 간담회'에서 '남산자락숲길'에 대해 "3년간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가장 좋게 평가해준 정책이 30년 숙원 과제였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일 줄 알았다는데 알고 보니 남산자락숲길이었다"고 말했다.

남산자락숲길 조성 사업은 중구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시행한 두 차례 '중구정책 TOP10'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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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김길성 중구청장이 명동스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 중구청


서울 중구가 조성한 '남산자락숲길'이 구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0일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체험 및 구청장 간담회'에서 '남산자락숲길'에 대해 "3년간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가장 좋게 평가해준 정책이 30년 숙원 과제였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일 줄 알았다는데 알고 보니 남산자락숲길이었다"고 말했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숲길이다. 흙길과 데크길로 조성돼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숲길'로 평가받는다. 남산자락숲길 조성 사업은 중구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시행한 두 차례 '중구정책 TOP10'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 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에 진입하는 진입로는 여전히 불편하다"며 "200여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야 해서 어르신들은 아예 가질 못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를 열심히 설득했고,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비탈길에 엘리베이터 등 시설을 놓기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남산에 갈 수 있게 현재 '오버 브릿지' 설치도 계획 중"이라며 "서울시가 관심 갖고 설계 참여해주고 있어 이 두 가지 사업이 완공되면 숲길을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동스퀘어 또한 중구청의 주요 성과다. 명동스퀘어는 '한국을 빛나게 할 4개의 광장을 품은 명동'이라는 의미로 2033년까지 3단계로 조성된다. 중구는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교원빌딩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오는 12월 31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연상케 하는 카운트다운 행사 '라잇 나우(LIGHT NOW)'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명동스퀘어를 조성해 한국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원격컨트롤센터가 원하는 영상을 모든 매체(대형 전광판 등)에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김 구청장은 직접 뉴욕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조사할 정도로 명동 스퀘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뉴욕 타임스퀘어는 LED 전광판이 따로 작동하며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선 명동스퀘어가 (타임스퀘어보다) 낫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끝으로 "중구에는 위인들이 많다"며 "도로명을 보더라도 중구에서 태어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충무로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안다"며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도시를 브랜드화하면 중구가 훨씬 더 품격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남산골 한옥마을부터 을지로3가 교차로까지를 이순신길로 지정하고 기념관을 조성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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