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썩은 우물 외면하면 국민 병들어…'틀튜브' 철퇴 맞을 것"

한류경 기자 2025. 6.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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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연일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썩은 우물을 나 몰라라 하면 국민만 병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보수집단을 병들게 한 틀튜브(극우 유튜브)도 언젠가 철퇴를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먹던 우물에 침 뱉기가 아니고 그 우물은 썩어 더이상 먹을 수 없다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그 정도 틀튜브의 비방을 감수하지 않으면 어찌 정치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 변호사는 어제(10일)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이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가듯이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있다"며 "내년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신당을 만들어 보수를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이 의원과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을 통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개혁신당 입당설에는 "낭설"이라면서도, '내년에 가면 좋겠다'는 누리꾼 글에는 "알겠다"고 답하며 이 의원과 함께하겠다는 여지를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홍 전 시장과의 신당 창당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평론하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할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이라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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