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일단 기다리는 중"…SON 거취 결정할 토트넘 새 감독 온다 → 프랑크 감독 BBC 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에 계속 남을지 운명을 결정할 새 감독이 곧 발표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마스 프랑크(52, 덴마크) 브렌트포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데 아주 가까워졌다"며 "클럽간 협상이 한창이다. 아마도 48시간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가량의 보상금을 브렌트포드에 지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이 전달되는 순간 프랑크 감독과 브렌트포드의 현 계약은 종료된다. 토트넘은 바로 프랑크 감독과 개인 합의에 들어가 최종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2018년 수석코치를 거쳐 브렌트포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그는 최근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시켰고, 지금까지 4시즌 연속 잔류를 이끌었다.
브렌트포드는 중소 클럽에 불과하다. 구단과 선수들의 체급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완성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동안 66득점에 성공해 토트넘(64골)보다 더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적은 예산으로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로 만든 데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 1순위로 삼았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지니는 입지가 대단하기는 하나 새 감독에게 힘을 부여하기 위해 선수단을 재편하는 권리를 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프랑크 감독이 계산하는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토트넘도 손흥민의 잔류 혹은 방출 여부를 구단 수뇌부가 결정하지 않고, 새로운 감독에게 맡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영국 'TBR 풋볼'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차기 감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우승 숙원을 풀면서 헤어지기에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이 팽배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다시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주장 손흥민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물론 이 결정이 재계약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결별에 더 무게가 실린다.

우승 이후 거론되지 않던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점차 나온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주장이긴 하나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최고의 측면 공격수일지 불분명하다"며 "오히려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가 손흥민보다 더 많은 역동성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더불어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 1년 연장에만 동의했다. 이는 2026년 이후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뜻으로, 손흥민은 내년에 34세가 된다. 아마 토트넘에서 마지막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손흥민도 다음 스텝을 대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손흥민 에이전트와 실제 접촉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손흥민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최종전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새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많은 기자들과 축구팬들 그리고 저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일단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온 선수인 건 변함없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해야 될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태도를 강조하며 이적 방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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