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주한미군에 '걸산동 신규전입 패스발급 촉구' 서한 제출

이석중 2025. 6. 11. 15: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가 걸산동 신규전입자 패스발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사진)은 지난달 21일 에드워드 조(Edward H. Cho)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 사령관에게 '걸산동 신규전입 주민 통행증 발급 재개 촉구 서한'을 보냈다. 걸산마을은 마을의 진출입을 위해 주한미군의 통행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우회도로인 임도가 있지만 정식 도로가 아니라 안전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군에서 지난 2022년 6월 이곳의 신규전입자 패스, 70세 이상 독거주민 간병인 패스, 시 공무원 및 시의원 패스, 성묘객 패스 발급을 제한하며 마을은 고립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미군과 패스권 발급을 두고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이 기지사령부 사령관에게 전달한 서한에는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 ▶걸산동 신규전입자 패스발급에 대한 시의 입장 ▶걸산동 임도 통행 및 마을 진입 도로 개설의 책임 ▶미군기지 보안 문제 ▶신규 주민 유입 제한에 따른 마을 소멸 우려 ▶걸산동 주민의 재산권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시장은 서한을 통해 "먼저 지난해 첫 만남에서 요청했던 담당 공무원과 시의원 패스 발급 확대, 미군기지 내 성묘객 출입지원 결정과 패스발급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줘 감사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걸산동 주민들은 주한미군 주둔 후 가로막힌 진입로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그러던 중 1970년 중반 주민들에게 통행증을 발급,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왔지만 2022년 6월 29일 통행증 발급이 중단돼 주민들은 실망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현재 1인 시위 및 사회단체의 집회가 지속되고 있어 걸산동 신규전입 주민에 대한 통행증 발급 재개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임도 통행과 마을 진입도로 개설에 대해선 "임도는 1996년 미군의 연막탄 사격훈련으로 걸산동 야산에 발생한 산불화재를 진압하다 7명이 목숨을 잃어 생긴 산림관리용 도로"라며 "가파른 경사, 겨울철 결빙, 1차선 구조로 인한 낭떠러지 안전사고 등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도로를 주민들에게 통행하도록 권할 수 없다. 또한 진입도로 개설 책임이 동두천시에 있다는 주장은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한 캠프케이시의 주둔에 기인한 문제인 만큼 주한미군과 국방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동두천시는 변함없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걸산동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원만히 해결돼 더욱 신뢰하고 단단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석중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